검색결과11건
자동차

[카 IS리포트] "연말도 걱정 NO" 기아, 얼굴 바꾼 3총사로 '내수 1위' 순항

기아가 주력 모델의 부분 변경(페이스리프트)을 통해 내수 시장 공략에 고삐를 당기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내수 판매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내친김에 연간 최다 판매 기록에도 도전하고 있다.주력 모델 일제히 얼굴 바꿔1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쏘렌터 부분 변경 모델을 시작으로 K5, 카니발 부분변경 모델을 잇따라 선보였다. 주력 3인방 모두 부분변경을 거치며 디자인에 변화를 꾀한 것이 특징이다.먼저 지난 8월 출시된 쏘렌토 부분 변경은 경쟁 모델인 현대자동차 싼타페의 완전변경(풀체인지)에 맞서 확 바뀐 얼굴을 들고 나왔다.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에 기반해 신차급 디자인 변경을 시도했다.전면부에는 픽셀 패턴의 세로형 LED 헤드램프를 적용했다. LED 램프가 수평형으로 배치됐던 기존 쏘렌토와 크게 달라졌다. 이어 이 세로형 램프를 가로, 세로 별자리 모양으로 주간주행등(DRL)이 감싸는 형태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됐다. 이른바 ‘호랑이 코’ 그릴은 더 넓게 배치됐다. 더 커진 후드와 범퍼는 차체를 더 커보이게 하는 효과를 냈다. 외관만 보면 전체적으로 기존 쏘렌토보다 박시한 느낌이 강조됐다.여기에 기아는 쏘렌토에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e하이패스, 빌트인 캠 2, 기아 디지털키2 등 첨단 사양을 추가했다. 파워트레인은 '2.5 가솔린 터보' '2.2 디젤'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등 3가지로 구성했다. 가격은 3506만~4831만원이다.기아의 대표 중형세단 K5는 지난 2일 고객 선호 상품을 담고 부분 변경으로 돌아왔다. 외관은 더 강인해졌다. 쏘렌토와 마찬가지로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주간주행등(DRL)을 전면부에 적용하고 차폭과 입체감을 강조하는 스타맵 라이팅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후면부에 탑재해 디자인을 완성했다. 실내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가 적용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인포테인먼트·공조 전환 조작계’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또 영상, 음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플러스’를 K5에 적용했다. 가격은 2.0 가솔린의 경우 프레스티지 2784만원, 1.6 가솔린 터보는 2868만원, 2.0 가솔린 하이브리드 3326만원, 2.0 LPi는 2853만원부터 시작한다.기아는 지난 8일 기존 가솔린과 디젤 등 내연기관 모델에 하이브리드(HEV)를 추가한 카니발 부분 변경 모델의 사전 계약에도 돌입했다.카니발의 부분 변경은 2020년 8월 4세대 출시 이후 3년 만이다.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한 새로운 패밀리룩을 외관에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강화했다. 특히 전면부에 앞선 두 모델과 마찬가지로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주간 주행등이 새로 적용되면서 기존보다 훨씬 날렵하고 세련된 이미지가 가미됐다.시장의 관심은 단연 하이브리드 모델에 쏠린다. 카니발 첫 하이브리드 모델은 1.6가솔린 터보(T) 기반이다. 쏘렌토 등에도 적용된 구성이다. 연료소비효율은 기아 자체 측정 기준으로 ‘L당 14km(복합)’다.가격은 9인승 기준 가솔린 3470만∼4245만 원, 디젤 3665만∼4440만 원, 하이브리드 3925만∼47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차종별 1위 휩쓸나기아는 부분 변경 삼총사를 통해 연말까지 판매량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일단 시장 반응은 뜨겁다. 쏘렌토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8331대가 팔렸다. 경쟁 모델 싼타페(8777대) 보다 446대 더 많은 수치다. 앞서 지난 9월에는 1만190대를 기록하며 내수 판매 1위에도 올랐다. 업계에서는 쏘렌토가 4년 연속 중형 SUV 판매 1위를 지켜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K5는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 영업일 기준 5일 만에 6000건 이상 계약을 따냈다. 연말까지 남은 두 달 물량이 받쳐주기만 한다면 중형 세단 1위를 노릴 수도 있는 숫자다. 올해 10월까지 중형 세단 1위는 쏘나타로 2만9261대의 판매고를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K5는 2만7250대가 팔렸다. 약 2000대 차이다.카니발은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난 8일 첫날에만 3만6984대를 계약하며 대흥행을 예고했다. 이는 지난해 국내 완성차 사상 최다 사전계약을 기록한 아이오닉6(3만7446대)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물량이다. 카니발은 올해 10월까지 6만141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업계 관계자는 "기아의 부분 변경 모델들 모두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신차 효과를 앞세워 차종별 1위에 모두 등극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기아 내수 1위 넘어 역대급 실적 노려기아는 신차 효과에 힘입어 내수판매 1위 기록도 이어갈 전망이다.기아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현대차보다 한해 수만 대 차이를 보이며 판매량에서 뒤처졌었다. 그러나 2021년부터는 상황이 역전됐다. 기아는 2021년 한해 46만9361대를 판매하며 현대차(43만489대)보다 3만8000대 가량 더 판매했고, 이듬해 2022년에는 47만497대를 판매해 7만대 이상 차이로 현대차(39만4289대)를 압도했다.올해에도 10월까지 내수판매 42만대로 39만대인 현대차에 앞서 있다. 3년째 1위 수성이 유력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내친김에 기아는 글로벌 연간 최다 판매 기록 경신에도 도전한다. 기아는 이미 올 상반기 글로벌 시장(내수 포함)에서 157만5920대를 판매하며 역대 상반기 기준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3분기에는 78만여 대를 판매했고, 10월에도 25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이대로라면 기아가 연간 기준으로도 판매 신기록을 세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연간 판매 목표치인 320만대 달성은 불투명하지만, 기존 연간 판매기록인 2015년의 305만908대는 충분히 넘어설 수 있다는 분석이다.올해 들어 10월까지 261만여 대를 판매한 기아는 남은 기간 월 평균 22만대 이상을 판매하면 기존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 하반기 들어 월 평균 판매량이 26만여 대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달성 가능성이 높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자동차 수요가 주춤한 모습을 보이지만, GM 등 북미업체 파업으로 기아의 반사이익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하반기 주력 차종의 부분 변경 모델 출시로 '신차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1.20 07:00
자동차

완성차 또 내수 부진…기아·쌍용차만 웃었다

반도체 수급난에 생산 차질을 빚고 있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7월 판매 시장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자동차와 한국GM, 르노코리아자동차는 부품난으로 직격탄을 맞았지만 쌍용자동차와 기아는 유연한 반도체 배분과 신차 효과에 힘입어 증가세를 나타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쌍용차·르노코리아·한국GM 등 완성차 5사의 7월 내수판매는 총 12만2134대로 전년 동월 대비 1.1% 감소했다. 상반기에 비하면 감소폭을 줄였지만, 업체별로는 쌍용차와 기아를 제외하고는 모두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차는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5만6305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했다. 그랜저(6777대), 쏘나타(4412대), 아반떼(4697대) 등이 판매를 이끌었지만, 전체 실적 부진을 만회하지는 못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우려되는 가운데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인플레이션 확대 및 경기 불황 등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르노코리아는 같은 기간 4257대 판매에 그쳤다. 전년 대비 14.1% 감소한 수치다. 부실한 라인업이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꼽힌다. 2년 넘게 신차가 없어서는 내수 판매를 끌어올릴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르노코리아는 올가을 출격을 앞둔 'XM3 하이브리드' 모델이 내수 판매 반등의 키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GM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렇다 할 신차가 없다 보니 지난달 4117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15.7% 하락했다. 실적 부진에 빠진 3사와 달리 쌍용차는 인기 신차인 '토레스'를 앞세워 내수 점유율을 크게 높였다.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6100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7.9%의 성장률을 보였다. 쌍용차가 내수 판매 6000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11월(6277대) 이후 8개월 만이다.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토레스가 쌍용차의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달 15일부터 출고를 시작해 실판매기간이 2주에 불과했지만 2752대나 판매됐다. 그 덕에 그동안 3~4% 수준에 머물던 완성차 5사 내 쌍용차의 점유율도 5%까지 치솟았다. 전망도 밝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달에는 물량 공급에 한계가 있었지만, 계약 물량이 5만대를 넘어선 만큼 8월부터 영업일수 내내 판매가 이뤄진다면 물량이 많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토레스의 안정적인 양산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달 11일부터 평택공장을 2교대로 전환 한 바 있다. 기아는 지난달 국내에서 5만1355대를 판매해 '형님' 현대차를 위협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6.6% 성장했다. '쏘렌토'가 6940대 팔려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K8'(4807대), '레이'(4125대), '모닝'(3278대) 등도 힘을 보탰다. 기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상황이지만 유연한 반도체 배분과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으로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8.04 07:00
자동차

[이주의 차] 기아 스포티지·현대 캐스퍼

기아, 2023 스포티지 출시…LPG 모델 추가 기아가 26일 스포티지의 연식변경 모델 '2023 스포티지'를 출시했다. 상대적으로 유지비가 저렴한 LPi 모델을 추가하고, 고객 선호 편의사양을 기본화한 것이 특징이다. LPi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L2.0 엔진을 탑재했으며 최고 출력 146마력, 최대토크 19.5kgf·m, 복합연비 9.2㎞/L의 성능을 갖췄다. 기아는 또 트림별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으로 적용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으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뒷좌석 승객 알림을 전체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고 전했다. 가격은 트림에 따라 2474만~3649만원으로 책정됐다. 캐스퍼, 상반기 경차 판매 1위 현대차 캐스퍼가 올해 상반기 경차 판매 1위에 올랐다. 27일 국내 완성차 5개사 판매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경차 내수판매실적은 6만517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6.9% 증가했다. 국내 최초 경형 스포츠다목적차량(SUV) 캐스퍼가 2만3200대 신규 수요를 창출하는 데 성공했고, 박스형 경차 기아 레이가 같은 기간 2만975대 판매고를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7% 성장하며 전체 시장을 키웠다. 이어 기아 모닝과 쉐보레 스파크가 올 상반기 각각 1만4255대, 5740대씩 판매됐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7.28 11:06
경제

현대차·기아, 상반기 베스트셀링카 톱10 '싹쓸이'

올해 상반기 국내 완성차 시장은 현대자동차그룹의 독주가 이어졌다. 7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기아, 한국GM(쉐보레),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내 5개 브랜드의 올 상반기 내수판매는 75만3104대로 전년 대비 5.9% 줄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지만, 나머지 3사가 큰 폭으로 부진한 탓이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현대차는 올 상반기 내수에서 총 38만6095대를 팔았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4% 성장한 수치다. 기아도 같은 기간 27만8384대를 팔아 전년(27만8287대)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한국GM은 15만4783대로 6.8%, 르노삼성은 5만5926대로 17.3%, 쌍용차는 4만314대로 18.4% 각각 감소했다. 하위 3사의 부진 속에 현대차·기아는 점유율에서도 압도적인 기록을 보였다. 올 상반기 시장 점유율을 88%나 챙겼다. 현대차가 51% 차지했고, 기아가 37%를 가져왔다. 지난해 상반기 현대차·기아 판매량 기준 시장 점유율 77%와 비교해 11%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인기 모델 역시 현대차·기아가 독차지했다. 현대차가 5종, 기아가 4종, 제네시스가 1종을 각각 차지했다. 베스트셀러는 단연 현대차 그랜저다. 총 5만2830대가 출고됐다. 2위는 현대차 포터로 5만2111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1% 늘었다. 3위는 기아 카니발로 4만6294대가 소비자를 찾아갔다. 4위는 현대차 아반떼다. 준중형 세단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7.0% 늘어난 4만222대가 판매됐다. 5위는 기아 쏘렌토다. 신차 효과와 하이브리드에 힘입어 전년 대비 5.6% 많은 3만9974대가 출고됐다. 6위는 기아 K5로 3만6345대가 판매됐다. 7위는 기아 봉고다. 전년보다 9.7% 줄어든 3만3951대가 팔렸다. 8위는 현대차 쏘나타로 3만2357대다. 전년보다 14.8% 감소했다. 9위는 제네시스의 주력 세단인 G80이다. 지난해보다 35.9% 많은 3만566대가 출고됐다. 10위는 현대차 팰리세이드로 2만9541대가 팔렸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 업계에 현대차·기아 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며 "후발주자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신차를 꾸준히 내는 게 유일한 해답이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7.08 07:01
경제

내수 3위 꿰찬 르노삼성…하반기도 신차 공세

르노삼성자동차가 국내 자동차 시장 '내수 3위 탈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 굵직한 신차를 앞세워 3위 자리를 꿰찬 가운데 하반기에도 전략 모델을 잇달아 출시해 '굳히기'에 들어간다는 전략이다. 상반기 'XM3' 앞세워 3위 올라 1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올 상반기 내수 시장에서 5만5242‬대를 판매했다. 코로나19 쇼크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51.3% 늘었다. 반면 경쟁사인 한국GM은 4만1092대, 쌍용차는 4만855대를 파는 데 그쳤다. 르노삼성차의 지난해 내수판매량(점유율)은 8만6859대(5.7%)에 불과했다. 2016년 11만1101대(6.1%)를 찍은 후 2017년 10만537대(5.6%), 2018년 9만369대(5.0%) 등으로 매년 내수 판매가 줄어들고 있다. 올해 내수 3위를 달성한다면 10년 만에 내수 3위를 회복하게 된다. 르노삼성차는 2010년 15만5697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내수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업계는 올 상반기 르노삼성 선전의 주역으로 신차 'XM3'를 꼽는다. 지난 2월 출시된 소형 스포츠다목적차(SUV) XM3는 3월 5581대, 4월 6276대가 팔렸다. 이는 경쟁차종인 기아차 '셀토스'(5597대), 현대차 '코나'(4288대), 한국GM '트레일블레이저'(1757대), 쌍용차 '티볼리'(1409대)보다 높은 수치다. XM3는 지난 5월과 6월에도 각각 5008대, 5330대가 판매되며, 월간 판매량 5000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5월 출시된 '캡처'가 6월까지 761대 팔리는 등 르노삼성의 SUV 라인업이 전체 내수 판매량을 견인하는 모양새다. 하반기 SM6 부분변경 투입…전기차 '조에'도 출격 르노삼성은 하반기 'SM6'의 부분변경 모델을 앞세워 판매확대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월 공개된 탈리스만(SM6 유럽 버전)의 부분변경 모델에 따르면, SM6는 내·외관 디자인 변화와 레벨2 수준의 자율주행, 개선된 인포테인먼트, 다운사이징 파워트레인을 전면에 앞세울 전망이다. 경쟁차종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했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역시 대폭 강화된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로유지 보조 기능이 신규 적용돼 고속도로에서는 사실상 자율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KT와 협업해 개발한 차세대 커넥티드카 서비스도 신형 SM6에 탑재될 것으로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장된 통신 단말을 통해 실시간 음악 스트리밍, 날씨 및 미세먼지 확인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사용자의 일과에 맞춰 목적지를 제안하고 차량 상태에 따라 주유소나 정비소를 추천해 주는 인공지능(AI) 서비스도 제공된다. 르노삼성은 상품성을 강화한 SM6 출시로 현재 현대차 '쏘나타', 기아차 'K5'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는 중형 세단 시장에서 판도 변화를 일으킨다는 목표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SM6 부분변경의 정확한 출시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으나, 하반기 출시 예정인 것은 맞다"며 "연말까지 가지는 않고, 가을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르노삼성은 르노의 순수 전기차 '조에'를 8월쯤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조에는 2012년 출시된 이후 유럽 전기차 시장 3분의 1을 차지하는 베스트셀링 소형 전기차 모델이다. 특히 올 1분기 유럽 시장에서 테슬라 모델3에 이어 판매량 2위를 기록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00km 정도 되는데, 300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이 경쟁력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쟁사는 신차 부재…3위 탈환 적기 르노삼성의 내수 3위 탈환에 대한 시장 전망도 밝다. 당장 경쟁사인 쌍용차의 신차 라인업이 부실해서다. 쌍용차는 경영 위기 속에 하반기 G4 렉스턴 부분변경 모델과 티볼리 에어 재출시를 통해 판매를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G4 렉스턴의 경우 쌍용차 모델 중 판매 비중이 가장 낮으며, 티볼리는 셀토스·XM3·트레일블레이저 등에 밀려 판매가 급감한 상황이라서 전망이 밝지 않다. 여기에 쌍용차는 모회사인 마힌드라가 대주주 자격을 포기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다, 선뜻 매각하겠다고 나선 회사가 없어 사면초가의 상황에 부닥쳤다. 한국GM은 더욱 심각하다. 하반기 출시가 확정된 신차가 없다. 콜로라도와 트래버스의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생산에 차질이 생겨 출시 일정을 확신할 수 없다. 업계 관계자는 "르노삼성은 올해 내수에서만 10만대를 판매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이미 올해 상반기 누적 5만대를 돌파했다"며 "하반기 SM6 부분변경과 조에 등 신차가 남아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충분히 목표를 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내수 3위 탈환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7.02 07:00
경제

르노삼성, 6월 내수 1만3668대 판매…전년비 80.7%↑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1만3668대, 수출 592대 등 로 총 1만4260대의 월 판매 실적을 거뒀다고 1일 밝혔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80.7% 증가했으며, 전월과 비교해도 29.3% 증가했다. 3월 XM3 출시에 따른 신차 효과 및 QM6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4개월 연속 내수판매 월 1만 대 이상을 기록했다. 이렇듯 내수 시장에서는 회복세를 보인 반면, 6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94.7% 줄어들어 전체적으로는 23.7%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르노삼성차 내수 실적은 총 5만5242대로 전년 동기 대비 51.3% 증가했으며, 수출 실적은 12,424대로 전년 동기 대비 74.8% 감소했다. 내수와 수출을 합한 상반기 전체 판매대수는 총 6만7666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2% 줄었다. 지난 3월 출시한 스포츠다목적차(SUV) XM3는 6월 한 달간 5330대 판매됐다. 전월 대비 6.4% 증가했으며, TCe 260이 3979대로 74.7%를 차지했고, 1.6 GTe는 25.3%였다. 최상위 트림인 TCe 260 RE시그니처를 선택하는 고객 비중이 52%로 여전히 절반 이상이다. 출시 이후 꾸준히 월 5000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거둔 XM3는 6월까지 누적판매 2만2252대로 출시 4개월만에 2만대를 넘어섰다. 르노삼성의 대표모델인 SM6와 QM6는 각각 1443대, 6237대 판매되며 XM3와 함께 실적을 견인했다. 르노 브랜드 모델별로는 트위지 197대, 캡처 292대, 마스터 123대 판매됐다. 특히,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가 전월 대비 149.4% 증가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7.01 15:24
경제

쌍용차, 6월 내수 1만535대 판매…한국지엠 턱밑 추격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1만535대, 수출 2162대를 포함 총 1만2697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이는 출시 이후 대형 SUV 시장의 판도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G4 렉스턴의 신차효과에 힘입어 올해 들어 내수 월 최대판매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G4 렉스턴의 호조세 지속과 티볼리 브랜드가 4800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여전히 소형 SUV시장을 주도하면서 내수 판매는 두 달 연속 1만대 이상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8.1%의 증가세를 기록했다.이는 국내 완성차 업계 3위인 한국지엠의 지난달 내수판매(1만1455대)에 근접한 수치다.신차효과에 힘입어 지난 2010년 이후 8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내수 판매는 누계기준으로도 2004년 상반기(5만4184대) 이후 13년 만의 상반기 최대 실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비해 수출은 이머징 마켓을 포함한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로는 51.1% 감소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상반기 누계 기준으로도 29.3%의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수출감소 영향으로 월 총판매는 전년 동월대비 10.4%, 상반기 누계기준 전년 동기 대비 5.7%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현재 쌍용자동차는 수출 확대를 위해 스포츠 본고장인 유럽에서 쌍용 브랜드를 내건 레이싱 대회를 개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서고 있으며, G4 렉스턴의 글로벌 론칭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티볼리 브랜드의 견조한 판매 실적과 G4 렉스턴의 신차효과에 힘입어 8년 연속 내수 판매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G4 렉스턴 출시를 계기로 강화된 SUV 라인업을 통해 판매 확대와 함께 수익성 확보에도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7.07.03 16:09
경제

한국지엠, 6월 내수 1만1455대 판매…전년 대비 36.6% 감소

한국지엠은 지난달 내수 1만1455대, 수출 3만2237대 등 총 4만3692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내수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가 집중되었던 전년 대비 36.6% 감소했으나 경차 스파크, 준중형차 크루즈, 중형차 말리부, 소형 SUV 트랙스 등 주력 신제품이 상승세를 더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가솔린 중형세단 시장의 리더 쉐보레 말리부는 상반기 동안 한국지엠 전 제품 통틀어 최대 상승세를 달성했다. 6월 2879대가 판매된 말리부는 상반기 총 1만9698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6.8% 대폭 증가했다. 쉐보레 크루즈는 6월 한 달간 1434대가 판매되며 지난해 대비 54.2% 증가했다. 쉐보레 트랙스는 지난달 1071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매달 천 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유지했다.한국지엠 관계자는 "상반기 주력 제품의 시장 반응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을 다각도로 펼쳐 견조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도 경쟁력 있는 제품성능을 바탕으로 신선하고 활발한 마케팅 활동과 더불어 우수한 고객 서비스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7.07.03 16:04
경제

'개소세' 인하 이달 종료…완성차 업체들 '신차'로 극복

정부가 소비 진작을 위해 연장시킨 개별소비세(개소세) 인하 정책 기한이 이달로 끝난다. 국내 완성차 업체로서는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어온 비장의 카드 하나를 잃게 된 셈이다. 이에 업체들은 올 하반기 내놓을 주력 신차의 출시를 서둘러 개소세 인하로 본 판매 효과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개소세 효과 이달로 끝2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내수활성화를 위해서 지난해 8월말부터 한시적으로 적용하는 자동차 개소세 30% 인하 조치가 이달 종료된다.당장 다음달부터 차를 받는 사람은 정부의 개소세 혜택을 받지 못한다. 세금 인하 혜택은 국산차의 경우 출고 기준으로 보기 때문에 이전에 계약했더라도 이달말까지 출고되지 않으면 세금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없다.지난해 8월말 개소세가 인하된 후 자동차 업계는 때 아닌 특수를 누렸다. 지난해 내수 판매는 전년보다 10.4% 증가한 183만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출이 2.8% 감소한 것과는 정반대의 양상이다.잘 나가던 자동차 판매는 개소세 인하가 지난해 12월31일부로 종료됨에 따라 1월 큰 폭으로 떨어졌다. 국내차와 수입차 모두 전월(16만5570대)보다 급감(-38.5%)하며 전년 동월 대비 6.8% 감소한 12만3379대를 파는 데 그쳤다. 이에 정부는 개소세 인하를 올해 6월까지 연장했다. 업계에서는 개소세 인하가 이달 말 종료되면 다시 한 번 '소비절벽'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한 업체 관계자는 "개소세 인하 혜택이 끝나는 하반기에는 아무래도 차 내수 판매가 얼어붙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정부는 일몰 연장을 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개소세 인하가 연장되더라도 큰 실익은 없을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예상된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예전부터 공언했던대로 더 이상의 연장은 없다"며 "또 한 번 연장할 경우 정책의 신뢰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연장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신차로 '소비절벽' 막는다개소세 인하 종료에 업체들은 하반기 신차 출시를 서둘러 소비절벽을 피해간다는 전략이다. 당장 현대차는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두 번째 모델인 대형 세단 G80을 내달 7일 출시하고 제네시스 판매 확대에 나선다. G80은 제네시스(DH) 차량의 파워트레인과 디자인 등을 새 브랜드에 맞춘 부분변경 모델이다. 최첨단 지능형 안전사양을 대거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지난 13일부터 전국 전시장에서 G80 사전계약 접수를 시작해 1주일 만인 20일 계약 대수 5120대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이달 초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K5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7월에 출시하고, 올해 안에 신형 모닝을 내놓을 예정이다. 5년 만에 풀 체인지 한 모닝을 앞세워 쉐보레 스파크에게 빼앗긴 ‘국민경차’ 타이틀을 되찾겠다는 각오이다. 한국GM은 지난달 판매에 들어간 신형 말리부의 효과를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노린다. 지금 주문하면 3개월은 기다려야 인도받을 수 있을 만큼 인기가 있는 말리부를 주력으로 팔고, 8월에 고효율 차량인 말리부 하이브리드를 추가해 대대적인 공세에 나선다. 이외 트랙스와 크루즈 등 신형 모델 출시도 예정돼 있다.르노삼성은 상반기 SM6 카드가 적중하면서 지난 3개월간 2만대를 팔았다. 내수 판매에서 SM6가 차지하는 비중이 6월까지 60%를 넘어설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SM6와 함께 QM5 후속 차량인 QM6에 사활을 걸 예정이다. QM6는 SM6의 SUV 버전으로 실내 디자인 사양은 SM6와 닮은 꼴로 나온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개소세 인하 조치 종료 이후 내수 판매는 7월과 8월 휴가철에 잠시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업체들이 굵직한 신차를 잇따라 출시하는 만큼 8월이 지나면 내수판매의 소폭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6.06.22 07:00
연예

쌍용차, 2015년 내수·수출 포함 총 14만4764대 판매

쌍용자동차가 2015년 내수 9만9664대, 수출 4만5100대를 포함 총 14만4764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이는 티볼리 돌풍에 힘입은 내수판매 확대로 연간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하며 3년 연속 14만대 판매를 돌파한 실적이다. 특히 소형 SUV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티볼리는 내수 4만5021대, 수출 1만8672대 등 총 6만3693대를 판매해 2004년 렉스턴(5만4274대)이후 단일 차종 사상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티볼리 효과로 약 10만대에 육박한 실적을 달성한 내수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4.4% 증가한 업계 최대 성장률로 2003년(131,283대)이후 12년 만에 최대실적을 달성하며 지난 2009년 이래 6년 연속 판매 증가세를 기록했다. 수출도 티볼리의 글로벌 론칭이 진행되면서 유럽지역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큰 폭의 증가세를기록하면서 지난 상반기 40%가 넘었던 수출 누계 감소율도 현재 37.4% 수준으로 다소 개선됐다. 12월 판매도 내수 1만1351대, 수출 3765대 등 총 1만5116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6.5% 증가한 올해 최대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내수판매 역시 지난 10월에 이어 두 달 만에 5000대를 돌파한 티볼리 판매 상승세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37.4% 증가한 11,351대를 기록하며 2003년 12월(1만1487대) 이후 12년 만에 월간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올해 티볼리 영향으로 내수 판매가 업계최대 성장률로 12년 만에 최대실적을 달성하며 6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며 “내년도 소형 SUV 시장을 석권한 티볼리를 앞세우고 보다 활용성을 높인 롱보디 버전 출시를 통해 글로벌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6.01.04 16:1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